아래글은 대한남성과학회에서 발췌한 글임

결혼한지 8개월정도 된 사람입니다. 삽입후 바로 사정임박감을 느끼기도 하고 보통은 1-2분을 넘기기가 힘듭니다. 술을 마시면 조금은 나아지지만 큰차이는 없고 2번째 관계시는 좀 나아집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루증은 사정장애의 가장 흔한 형태이지만 이에 대한 의학적 기준을 설정하기는 현재까지 어려운 실정입니다. 조루증의 진단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인 기준으로는 세계보건기구에서 남성이 수의적 사정조절능력이 부족하여 스스로 원하기도 전에 클라이막스에 도달해버리는 것으로 정의 하고 있다. 만족할만한 성행위 시간은 개인에 따라 모두 달라서 일정한 수치를 정하기 어려우므로 그 치료여부는 원만한 부부생활에 방해가 되는지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조루증의 직접적인 원인은 음경귀두의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한 등 신체적 원인과 성행위에 대한 불안감 등 정신적인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그 외에도 음경이나 요도, 전립선, 정낭, 요도괄약근, 방광 및 방광삼각부에 병이 있을 경우나 내분비장애로 생식선의 기능항진이 있는 경우에는 지각신경의 과민으로 인한 조루가 올 수 있습니다.
치료법으로서는 정신적 원인이 있다면 이를 제거하는 데 노력해야 하며 비뇨생식기계에 질환이 있다면 우선 완치시켜야 합니다. 사정감각을 조절하거나 사정직전 압착술기 등의 행동요법은 파트너의 협조가 전제된다면 그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조루증의 대표적인 치료로서는 고위사정중추에 작용하여 사정반사를 지연시키는 약물 (항우울제)이며 최근에는 비교적 부작용이 적은 약제가 개발되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음경의 지각과민을 완화시키기 위해 국소마취제를 젤리로 만들어 시판중인 여러 바르는 약제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바이드피드백을 이용한 신경근육 강화요법이나 음경배부신경차단술 등이 시행되기도 하나 개관적이고 장기적인 치료결과에 대한 추적결과는 없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