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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부모은중경 [父母恩重經] : 부모의 크고 깊은 은혜를 보답하도록 가르친 불교 경전.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이라고도 한다.
 
부모의 은혜가 얼마나 크고 깊은가를 어머니 품에 품고 지켜준 은혜,
해산 때 고통을 이기시는 은혜,
자식을 낳고 근심을 잊는 은혜,
쓴것을 삼키고 단것을 뱉아 먹이는 은혜,
진자리 마른자리 가려 누이는 은혜,
젖을 먹여 기르는 은혜,
손발이 닳도록 깨끗이 씻어주시는 은혜,
먼 길을 떠났을 때 걱정해 주시는 은혜,
자식을 위하여 나쁜 일까지 감당하는 은혜,
끝까지 불쌍히 여기고 사랑해 주시는 은혜의 10대은혜(大恩惠))로 나누어 설명하였다.
 
이러한 서술은 생리학적 측면에서 보아 매우 과학적으로 서술하고 있으며,
특히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은혜를 더욱 강조하고 있다.
그 밖에 《효경(孝經)》이 효(孝)를 강조한 데 비하여, 이 경전은 은혜를 강조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하여 한국 ·일본 등 여러 나라에 널리 보급되었고, 나라마다 여러 가지 유통본을 남겼다.
한국에서는 조선 전기부터 삽화를 곁들인 판본이 많이 간행되었고,
중기 이후에는 언해본도 간행되었다.
현존 최고의 판본은 1381년(우왕 7)에 간행된 고려본이며,
삽화본 중에는 정조가 부모의 은혜를 기리는 뜻에서 김홍도(金弘道)로 하여금
삽화를 그리게 하여 개판한 용주사본(龍珠寺本)이 있다.
 
첫째, 아이를 잉태하여 지키고 보호해 주신 은혜.
여러 겁 거듭하여 온 무거운 인연으로
금생에 다시 와서 모태에 들었네.
날 지나고 달이 지나서 오장이 생겨나고
일곱 달이 되어서 육정이 열렸네.
한 몸뚱이 무겁기가 산악과 한 가지요
가고 서는 몸놀림에 바람과 재앙 조심하며
좋고 좋은 비단옷 모두 다 입지 않고
매일 단장하던 거울에는 티끌만 묻었네.
둘째, 아이를 낳으실 때 수고하신 은혜.
아이를 배어 열 달 지나
어려운 해산 날이 다가오면
아침마다 흡사 중병 든 사람 같고
나날이 정신마저 흐려지고
두럽고 겁난 마음 어이 다하리
근심 짓는 눈물은 흉금을 채우고
슬픈 빛을 띠우고 주위에 하는 말
이러다가 죽지않나 겁이 나네.
셋째, 자식을 낳고 모든 근심을 잊어버리신 은혜.
자비로운 어머니 그대 낳은 날.
오장이 모두 열려 벌어진 듯
몸과 마음이 함께 까무러쳤고
피를 흘려놓은 것이 양을 잡은 듯 하네.
낳은 아이 건강하다는 말 듣고
그 환희가 배로 늘었네.
기쁨이 가라앉자 다시 슬픔이 오고
아픔이 심장까지 미치네.
넷째, 쓴 것은 삼키시고 단 것은 뱉아 먹이시는 은혜.
무겁고도 깊으신 부모님 은혜
베푸시고 사랑하심 한 때도 변치 않고
단 것은 다 뱉으시니 잡수실 것 무엇이며
쓴 것만을 삼키셔도 싫어함이 없으시네.
사랑이 무거우니 정을 참기 어렵고
은혜가 깊으니 슬픔만 더하도다.
다만 어린 자식 배 부르기만 바라시고
자비하신 어머니 굶주려도 만족하시네.
다섯째, 마른 자리 아이 누이시고 젖은 자리 누우시는 어머니 은혜.
어머니 당신은 젖은 자리 누우시고
아이는 안아서 마른 자리 누이시네.
두 젖으로는 목마름을 채워 주시고
고운 옷 소매로는 찬 바람 막아 주시네.
아이 걱정에 밤잠을 설치셔도
아이 재롱으로 기쁨을 다하시네.
오직 하나 아이를 편하게 하시고
자비하신 어머니 불편도 마다 않으시네.
여섯째, 젖을 먹여 길러주신 은혜.
어머니의 깊은 은혜 땅과도 같고
아버지의 높은 은혜 하늘과 같네.
깊은 마음 땅과 같고, 높은 마음 하늘같아
어머니마음 그러하고, 아버지마음 그러하네.
두 눈이 없다 해도 좋아하는 마음 끝이 없고
손발이 불구라 해도 귀여워하시네.
내 몸 속에서 키워 낳으신 까닭에
온 종일 아끼시며 사랑하시네.
일곱째, 깨끗하지 못한 것을 씻어주신 은혜.
아아, 아름답던 옛 얼굴
아리따운 그 모습 소담하신 몸매.
푸른 눈썹은 버들빛을 가른 듯
붉은 두 뺨은 연꽃빛을 안은 듯
은혜가 더할수록 그 모습은 여위었고
더러움 씻기다 보니 이마에 주름만 느네.
아아, 아들 딸 생각하는 가없는 노고
어머니의 얼굴이 저리 변하였네.
여덟째, 자식이 멀리 나갔을 때 걱정하시는 은혜.
죽어서 이별이야 말할 것도 없고
살아서 생이별 또한 고통스러운 것.
자식이 집 떠나 멀리 나가면
어머니의 마음 또한 타향에 가 있네.
낮이나 밤이나 자식 뒤쫓는 마음
흐르는 눈물은 천 갈래 만 갈래
새끼를 사랑하는 어미원숭이 울음처럼
자식생각에 애간장이 녹아나네.
아홉째, 자식을 위한 마음으로 나쁜 업을 행하시는 은혜.
아버지 어머니 은혜 강산같이 소중하나
갚고 갚아도 갚기 어려워라.
자식의 괴로움 대신 받기 원하시고
자식이 고단하면 어머니 마음 편치않네.
자식이 먼 길 떠난다는 말 들으시면
가는 길 밤추위 실로 걱정되네.
아들딸의 잠깐 고생도
어머니는 오래도록 마음 졸이네.
열째, 끝없는 자식사랑으로 애태우시는 은혜.

깊고 무거운 부모님의 크신 은혜
베푸신 큰 사랑 잠시도 그칠 새 없네.
앉으나 일어서나 마음을 놓치 않고
멀거나 가깝거나 항상 함께 하시네.
어머님 연세 백 세가 되어도
팔십된 자식을 항상 걱정하시네.
부모님의 이 사랑 언제 끊어지리이까 이 목숨 다 할때까지 미치오리
등록일 : 200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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