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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나는 대로 운동 시간별 웰빙 요령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틈나는 대로 운동 시간별 웰빙 요령

올해도 연초부터 ‘웰빙 라이프(well-being life)’가 화제다. 웰빙은 물질적인 것에 연연하지 않고 정신과 신체의 조화를 통해 건강한 삶을 사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바라는 이상적인 삶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돈과 시간이 부족해 ‘웰빙’할 수 없다고 말한다. 유기농 식품을 먹고 요가와 아로마,스파 등을 즐기는 삶만이 웰빙으로 인식된 탓이다.

물론 이런 ‘고비용 서비스’의 추구가 무조건 나쁜 것은 아니다. 경제적 여유가 있거나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굳이 외면할 이유가 없다. 다만 이 경우,평소 생활 방식과는 거리가 있는데다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추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따라서 많은 전문가들은 “무조건 ‘웰빙=돈’이라는 인식을 버리고 주어진 현실에 맞는 방법을 찾아 실천할 때 누구나 웰빙족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즉 일상에서 천천히 자신을 되돌아 보는 마음으로 잠깐만이라도 짬을 내 몸을 움직이려는 습관을 생활화한다면 충분히 ‘웰빙’할 수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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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때문에 요즘 미국에서는 시카고 행동의학스포츠심리센터 소장 다니엘 키센바움 박사가 지난해말 ‘휘트니스’란 잡지에서 제안한 ‘주어진 시간별 웰빙 습관’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잡지에 실린 내용 중 몇가지를 발췌해 소개한다.

◇순간을 이용한 웰빙법

△비타민을 많이 섭취하라=항산화제인 비타민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노화를 억제한다. 비타민C는 피부를 탄력있게 하는 콜라겐의 기초 성분이 되고 비타민E는 혈전 생성을 막아 동맥경화를 막아 준다. 알약이든 가루든 씹어 먹는 것이든 관계없다.

△왼쪽 사용하기=습관적으로 한 쪽만 사용하는 사이 인체의 균형은 점점 틀어진다. 특히 가방을 오른쪽(또는 왼쪽) 어깨로만 메는 습관은 어깨와 척추에 부담이 갈 뿐 아니라 자세 또한 구부정하게 만든다. 오른손잡이는 왼쪽을,왼손잡이는 오른쪽을 활용하라.

△웃어라,노래하라=스트레스는 적극적으로 풀어라. 억지로라도 웃고,노래방에 가서 땀이 날 정도로 목청껏 노래도 불러라.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폴 애크먼 박사는 “특정한 감정 표현을 흉내내면 몸도 비슷한 생리 유형을 띠게 된다”며 일부러라도 웃으라고 권한다.

◇10분을 이용한 웰빙법

△치아를 튼튼히 하라=양치질은 하루 3번,식후 3분 이내에 하는 것이 좋으며 여의치 않을 땐 음식물을 이용할 수도 있다. 야채나 과일은 치아를 닦아주는 효과가 있어 즐겨 먹으면 입안이 상쾌해진다. 또 저지방 치즈는 플라그로 발생하는 산을 중성화시켜 주고 칼슘과 인 성분이 풍부해 충치와 풍치를 막아준다. 하루 한번은 치실이나 치간 칫솔을 이용해 치아 구석구석을 닦아주자.

△아침 기상후 허리 운동=아침에 이불을 박차고 일어나는 것보다 잠깐동안 스트레칭에 시간을 할애하라. 바닥에 온 몸을 붙이고 엎드렸다가 어깨를 조이면서 머리와 상체를 들고 몇초간 유지한다. 같은 동작을 8∼10번 반복하면 척추를 꼿꼿이 하는데 도움된다.

△가족력을 확인하라=비슷한 체질과 생활 습관을 갖고 있는 가족은 같은 병에 걸릴 확률도 높다. 가족들이 갖고 있는 질환을 꼼꼼히 적어보자. 부모 형제 자매의 병력을 조사하면 자신이 걸릴 가능성이 높은 질환에 미리 대비할 수 있다.

△구두굽을 갈아라=너무 오래 신어 쿠션이 없는 신발은 발을 지치게 하고 발목과 무릎에 충격을 줄 수 있다. 구두는 물론 슬리퍼까지 굽이 닳지는 않았는지 살펴라. 구두 굽끼리 마주대 보거나 평면 위에 올려 놓으면 쉽게 알 수 있다.

△차 한잔의 여유=탄산 음료에 많이 든 인산염은 금속의 녹을 제거하는 물질로 우리 몸 속에서 칼슘 아연 등 무기질을 소변으로 배출시킨다. 이는 뼈에서 칼슘을 빠져나오게 해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탄산음료 대신 녹차를 마시며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자.

◇한시간을 투자하는 웰빙

△꼭꼭 씹어서 천천히 먹어라=식사는 최소한 30분에 걸쳐 천천히 하라. 식사를 너무 급하게 하면 뇌 시상하부에 있는 만복 중추를 자극하기도 전에 과식을 하게 되고 이는 비만의 원인이 된다. 이런 식습관이 반복되면 공복 중추와 만복 중추가 혼란을 일으켜 식탐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헬스클럽에 가자=하루 한시간은 오로지 자신의 몸만을 위하는 시간을 가져라. 러닝머신 위를 달리거나 풀장에서 물을 박차는 동안 자기 몸이 얼마나 활발히 그리고 열심히 움직이는지 느낄 수 있다.

△가까운 거리는 걸어라=자동차와 엘리베이터가 보편화되면서 현대인의 운동량은 절대적으로 부족해졌다. 일상에서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운동은 걷기다. 한 두 정거장 정도의 가까운 거리는 걸어라. 큰 보폭으로 팔을 앞뒤로 힘차게 휘두르며 군인처럼 씩씩하게 걷는 것이 좋다.

◇밤에는…

△자정 1시간 전후에 꼭 잠들어라=잠은 가장 기본적인 휴식시간이며,낮 동안에 사용한 에너지를 보충하는 시간이다. 가능한 한 12시 이전,늦어도 1시 이전에는 잠드는 것이 좋다. 밤늦게까지 잠이 안 올땐 향기요법을 이용해 보자.

△발에도 베개를 받칠 것=잠을 잘 때 발 밑에 베개를 받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다. 단,발을 들어올리는 높이는 베개 하나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높이 들 경우 근육에 부담을 줘 오히려 쥐가 나거나 저릴 수 있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
등록일 : 200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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