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비뇨기과 로고

  • 로그인
  • 커뮤니티

2004년 럭셔리 신년호 투고글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BEAUTY FOR MEN

전립선에 주목한다
Only Problem for Men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이나 호주 등 서양 남자에게서 가장 흔하게 보여지는 암의 일종으로 전립선암을 기록하고 있다. 이렇게 잦게 발생되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발병 전에는 잘 모르고 있는 전립선의 이모 저모에 대해 알아보았다.

에디터/김수진 사진/배태열 도움말/박병대(박병대 비뇨기과 원장/579-2588)

최근 미 국무장관 콜린 파월이 전립선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는 뉴스를 본 적이 있다. 사실 전립선암은 서양 남자에게 가장 흔한 암의 일종으로 높은 사망율을 기록할만큼 흔한 질병으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전립선질환의 발생율도 질병의 발생율에 비례적으로 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전립선이란?
전립선은 남성 생식기의 일부로서 호두만한 크기인데 방광 아래, 음경 안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요도를 둘러싸고 있는 부분이다. 2-30대까지는 크기 변화가 없는데 40후반부터 커지기 시작한다. 배뇨 문제들은 전립선이 나이를 먹으면서 자연적으로 비대해지면서 생기는 증상들이다. 나이가 들면서 발생되는 전립선 비대 증상을 멈출 방법은 없다. 60세가 될 때까지 전립선에 문제가 발생할 확률은 50%이다. 65세까지 대부분의 남성들은 전립선 비대를 경험한다. 밤마다 화장실에 가는 것과 배뇨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증상이 그 시초. 말 그대로 남성의 97%가 전립선 문제에 영향을 받게 된다는 것.



전립선 질환은?
화장실 가기가 불편해졌다면 전립선 건강에 적신호등이 켜진 것으로 보고 관심을 가지도록 한다. 전립선 관련 질환으로는 전립선염,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 암 등이 있으며 이 모든 질환은 배뇨 장애를 동반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화장실을 자주 가거나 소변을 봐도 시원치 않고 소변보기 시작할 때 힘을 주어야 되는 경우라면 전립선 건강 상태를 의심해야 한다.

전립선 비대증 발생의 가장 큰 유발인자로는 연령증가와 남성 호르몬으로 본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에 주름이 지는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전립선이 비대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보통 60대 남자의 60%. 80대 남자의 90%가 전립선 비대증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중 50% 이상이 배뇨 장애 증상을 호소하며 30% 정도가 치료를 받아왔다.
전립선 비대증은 중년 이후의 남성들에게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과 함께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만성질환 중 하나다. 생명에 위협을 주지는 않지만 서서히 진행되어 급성 요폐나 신부전과 같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기도 한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합병증을 일으키거나 수술을 요하게 된다.

전립선염은 주로 50대 이하의 청장년층에서 나타나는 가장 흔한 전립설 질환으로 우리 나라에서도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전체 환자의 20% 가까이가 전립선염 환자다.
증상은 잦은 배뇨나 소변을 볼 때 통증을 느낀다거나, 소변을 봐도 덜 본 듯한 느낌, 불쾌감이나 통증, 조루, 성욕 감퇴, 발기 유지 능력 감소 등 다양하다.
전립선염의 치료는 전립선액 검사에 따라 항균제, 소염제 또는 전립선 마사지를 병용할 수 있으며 장시간 투여하여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을 때는 레이저를 이용한 비침습적 수술을 시행할 수 있고 심한 경우 전립선 절제를 하기도 한다. 전립선염 환자의 경우 커피 등 자극성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차갑거나 딱딱한 의자에 오래 앉는 것, 자전거나 오토바이, 승마처럼 전립선을 직접 압박시키는 자세를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기에 아침, 저녁으로 하루 두 번 10분 정도 온수 좌욕을 해주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은 최근 식생활이 서구화됨에 따라 한국 남성들에게도 비교적 흔한 악성종양으로 대두 되었다. 미국의 경우 전립선암은 남성 사망의 원인 중 폐암 다음 가는 주요 사망 원인으로 한국에서도 점차 증가 추세에 있다. 전립선암은 조기에 진단이 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가능한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암협회에서는 전립선 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50세 이상의 남성은 해마다 전립성 특이항원 검사 시행을 권고하는데, 이로 인해 국소 전립선암이 초기에 발견되어 완치되는 경우도 많다. 보통 초기에는 일반적으로 아무런 증상이 없다. 따라서 소변 보는데 힘들어지거나 피가 섞여 나오거나 염증 소견이 보이면 상당히 암이 진행된 상황에서 발견되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해서 전립선암은 조기 발견을 위해 선별검사가 적극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박스기사

비뇨기과학회에서 제시한 전립선 건강 지키기 대국민 10대 제언
1. 소변을 지나치게 참지 말 것
2. 더운 물에 좌욕을 자주 할 것
3. 과도한 음주, 피로를 피할 것
4. 건전하고 적절한 성생활을 할 것
5. 배뇨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약물 복용시 주의할 것
6. 규칙적인 운동을 할 것
7. 과일, 채소, 곡물류를 충분히 섭취할 것
8. 지방과 칼로리를 제한할 것 
9. 배뇨증상이 발생하거나 혈뇨가 발생하면 의사와 상담할 것
10. 50세부터는 가급적 해마다 전립선 검진을 받을 것
  


등록일 : 2003-12-18




서브 하단에 위치한 풀메뉴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