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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설사는 어떤 병인가?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여행자설사는 어떤 병인가?



세계 온난 지역의 여행자는 외국의 특정지역에 도착해서 4일 내지 2주 후에 설사를 경험한다. 이것이 바로 여행자설사이다. 이 병을 일컫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표현이 있는데 멕시코에서는 '몬테수마의 복수', '아즈텍 두 걸음', '투리스터', 인도에서는 '델리의 배' 그리고 극동지방에서는 '홍콩의 개'라고 부른다.




여행자설사는 얼마나 흔한가?



여행자의 20%에서 50%가 방문 지역에 따라 여행자설사를 겪는다. 사실 설사는 여행자 질병 중 가장 흔하다. 여행자설사에 걸릴 확률은 남녀가 똑 같다. 호기심 가득한 식습관 때문에 젊은 여행자가 더 많이 걸린다. 일반적으로 선진국 출신의 여행자가 남미 지역이나 아프리카, 중동 그리고 아시아 등지의 개도국이나 후진국 내의 위험지역을 여행하는 경우 설사위험이 많다. 보다 위험이 적은 지역으로는 중국과 카리브해 일부 국가가 꼽힌다. 미국이나 캐나다, 유럽이나 호주 여행자는 가장 위험이 적다.




여행자설사의 증상은 무엇인가?



증상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여행 첫 주의 설사가 3-4일 정도 지속된다. 감염된 여행자는 복통과 함께 설사를 하루에 보통 다섯 번 한다. 가끔 발열증상이나 혈변이 나오기도 한다.




무엇이 여행자설사를 유발하는가?



여행자설사는 보통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했을 경우 걸린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주된 요인은 물이 아니라 음식이다. 대부분의 여행자설사는 세균에 의해 걸린다. 가장 주된 원인균은 장독소생산 대장균으로 환자의 70%가 이 세균감염에 의한 것이다. 그 외에 캄필로박터 제주니, 이질균, 그리고 살모넬라균이 있다. 로타바이러스, 노르워크바이러스, 그리고 다른 장 바이러스를 포함한 바이러스에 의한 여행자설사는 흔치 않다. 러시아나 북반구의 산악지대 여행자가 감염되는 람블편모충을 제외하고 기생충에 의한 감염은 흔치 않다. 기생충의 하나인 크립토스포리디아(와포자충)는 러시아의 성 페테스부르그 여행자의 설사의 주원인이 되고 있다.




여행자설사는 어떻게 예방하는가?



음식이 감염의 주원인이기 때문에 식사에 주의를 요하는 것이 여행자설사 예방의 지름길이다. 잘 익힌 음식을 따뜻한 상태에서 섭취해야 한다. 날 채소, 익히지 않은 육류와 해물 그리고 상온에서 보관된 다른 음식은 피해야 한다. 유제품, 수도물과 얼음도 위험 음식이다. 탄산음료, 맥주 그리고 와인, 뜨거운 커피와 차, 껍질을 벗겨 먹는 과일, 통조림은 보통 안전하다. 식당이나 노점상에서 음식을 사먹을 경우, 설사할 위험이 증가한다.




여행자 설사는 어떻게 진단하는가?



여행자들 사이에 발병 빈도가 높은 지역을 여행하면서 설사가 나면 여행자설사에 걸린 것이 확실하다. 설사증세는 보통 경미하므로 혼자 해결이 가능하며 순식간에 낫는다. 증상은 보통 시중에 나온 약으로도 치료할 수 있다(하단 참조). 설사가 심하거나 항생제 치료를 고려할 때만, 올바른 약물치료를 선택하기 위해 설사 원인을 규명할 필요가 있다.(의료시설이 부족하므로 저개발국에서는 원인 확인이 어렵거나 불가능하다.) 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면, 기생충이나 박테리아 확인을 위해 배변검사를 하면 된다.




여행자설사는 어떻게 치료하는가?



여행자설사를 예방하는 데 항생제 예방법이 효과적이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다. 감광성(부상까지 이어지는 햇볕에 대한 민감성) 같은 항생제의 부작용과 설사는 주요 문제가 될 수 있다. 설사에 걸릴 확률이 높고 더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잠재적 질병이 있는 사람에게는 항생제 예방법을 고려할 수 있다. 위장 수술 경험이 있는 사람, 장염이 있는 사람, 잠재적 면역결핍 상태, 혹은 다른 심각한 내과적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 여기에 속한다. 이런 상황에서 독시사이클린, 트리메토프림-설파메톡사졸이나 퀴놀론 계열의 약물(CIPROFLOXIN, NORFLOXACIN)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액체나 알약 형태로 된 아살리실산 창연도 65%의 여행자가 설사예방에 효과를 보고 있는데 아살리실산 창연은 대변 색을 검게 하거나 드물게, 이명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감염자를 치료할 때, 항생제 뿐 아니라 증상 완화제도 효과적이다. 탈수증을 방지하는 데 일조가 되는 물약도 중요한 치료제이다. 보통의 증상에는 아살리실산 창연을 첨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아니면, 로모틸이나 이모디움 같은 설사약을 먹을 수도 있다. 잦은 설사나 탈수증 혹은 혈변처럼 증상이 심각한 경우에는 항생제를 추가해야 한다.




요점정리



1. 여행자설사는 여행자에게 생기는 위장 질환이다.
2. 여행자설사는 보통 박테리아나 혹은 보다 드물기는 하지만, 기생충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음식을 섭취함으로써 생긴다
3. 여행자 설사는 경미해서 혼자 해결가능하며 며칠 혹은 일주일씩 계속된다.
4. 여행자설사는 보통 설사와 급격한 복통을 멈추는 일반 설사약과 물을 다량 섭취하게되면 낫는다.
5. 여행자설사에 항생제 예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권고되지는 않고 있다.





참고



http://www.medicinenet.com/Travelers_Diarrhea/article.htm


등록일 : 2003-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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