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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주사 미리 맞으세요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독감 예방주사 미리 맞으세요


올해 초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재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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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세계감염학회에서는 사스가 발생하기 전부터 올해 전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견했던 터라 올 가을에는 사스와 독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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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와 독감이 함께 우려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증상의 유사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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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열과 기침 등의 초기증상이 같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사스와 독감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방역당국에서는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사스 다발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고 고열과 기침을 동반하면서 폐렴 증상이 있으면 사스 환자로 구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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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사스는 어느 정도 진행되면 마른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나는 반면 독감은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이 주 증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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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감기가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단독 혹은 혼합돼 발생하는 것과 달리 독감은 A, B형 두 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범이다. 이들 독감 바이러스는 보통 균주가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붙여 '파나마A형', '시드니B형' 등으로 이름이 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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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보통 1~3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39도가 넘는 고열을 동반한다. 또한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 때문에 일상생활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폐렴, 중이염, 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2주일 후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긴다. 이 항체는 4주가 지나면서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고, 그 후 5개월 동안은 효력이 지속된다. 예방 효과는 70~80%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열이 오르고 목이 아프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이 많은 오렌지 주스 등을 마시는 게 좋다. 코가 많이 막히는 경우에는 따뜻한 차가 도움이 되며, 가습기를 이용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천식환자에게 가습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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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장 질환자, 천식이나 만성 폐 질환자, 당뇨병 환자, 혈액 및 신장 질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10월 중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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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소아과 이혜란 과장은 "특히 39도 이상 고열이 나는 소아는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고,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도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임신부도 독감 유행계절(12~3월)에 임신 중기나 후기에 해당된다면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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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9.09 15:3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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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전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재발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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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세계감염학회에서는 사스가 발생하기 전부터 올해 전세계적으로 독감이 유행할 것으로 예견했던 터라 올 가을에는 사스와 독감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문의들은 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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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스와 독감이 함께 우려되는 이유는 무엇보다 증상의 유사성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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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열과 기침 등의 초기증상이 같기 때문에 증상만으로는 사스와 독감을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올해 초 방역당국에서는 중국과 싱가포르, 홍콩 등 사스 다발지역을 여행한 적이 있고 고열과 기침을 동반하면서 폐렴 증상이 있으면 사스 환자로 구분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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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사스는 어느 정도 진행되면 마른기침이나 호흡곤란이 심하게 나타나는 반면 독감은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이 주 증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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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감기가 라이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단독 혹은 혼합돼 발생하는 것과 달리 독감은 A, B형 두 가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주범이다. 이들 독감 바이러스는 보통 균주가 발견된 지역의 이름을 붙여 '파나마A형', '시드니B형' 등으로 이름이 붙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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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은 보통 1~3일 간의 잠복기를 거쳐 39도가 넘는 고열을 동반한다. 또한 심한 두통과 오한, 근육통 때문에 일상생활하기가 불가능할 정도로 심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합병증으로 폐렴, 중이염, 기관지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부모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면 2주일 후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항체가 생긴다. 이 항체는 4주가 지나면서 제대로 효력을 발휘하고, 그 후 5개월 동안은 효력이 지속된다. 예방 효과는 70~80% 수준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독감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을 찾아 적극적으로 치료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휴식과 안정을 취해야 한다. 열이 오르고 목이 아프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비타민이 많은 오렌지 주스 등을 마시는 게 좋다. 코가 많이 막히는 경우에는 따뜻한 차가 도움이 되며, 가습기를 이용해 집안의 온도와 습도를 적당히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천식환자에게 가습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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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심장 질환자, 천식이나 만성 폐 질환자, 당뇨병 환자, 혈액 및 신장 질환자, 65세 이상 고령자 등은 독감으로 인한 폐렴이나 천식 등의 합병증으로 사망할 수도 있는 만큼 독감이 유행하기 전인 9~10월 중에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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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성심병원 소아과 이혜란 과장은 "특히 39도 이상 고열이 나는 소아는 경련을 일으킬 수도 있고, 중이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도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며 "임신부도 독감 유행계절(12~3월)에 임신 중기나 후기에 해당된다면 미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등록일 : 200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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