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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피부관리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겨울철은 피부가 견디기에 가장 악조건의 계절입니다. 영하 이하의 온도와 찬바람은 신체의 모든 기능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서 외부에 가장 가깝게 접하고 있는 피부의 기능을 다른 장기보다 더욱 심하게 저하시킵니다. 혈액 순환과 피부 신진대사의 저하, 땀과 피지선의 분비가 저하됨으로 인한 피부 건조, 거칠어짐, 버짐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심하면 피부가 트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겨울철은 피부에 대한 세심한 보살핌과 피부손질이 가장 필요한 시기라고 하겠습니다.

겨울철의 피부 상태를 좀더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혈액순환과 피부신진대사가 저하됩니다. 기온의 하강에 따라 피부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혈액순환이 둔화되고 신진대사도 늦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상의 피부도 건성 쪽으로 기울며 건성 피부는 더욱 상태가 악화될 수 있습니다.


둘째, 땀과 기름 분비가 저하되어 피부가 거칠어집니다. 겨울은 사계절 중 땀과 기름 분비량이 가장 적은 계절로서 피부에 윤기가 없어지고, 피부의 수분이 증발되지 않도록 막아 주는 기름은 피부 표면 온도가 약 29℃ 이하가 되면 액상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굳어지므로 작용을 못하게 됩니다. 따라서 피부 수분의 증발로 피부는 더욱 거칠어집니다. 특히 체온이 낮은 얼굴의 볼, 손 등은 심한 경우 트기도 합니다. 따라서 피부는 잔주름 등의 노화현상이 발생하기 쉽게됩니다.


셋째, 난방으로 인해 실내가 건조하고 습도는 낮아져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게 되므로 피부는 더욱 건조해집니다. 이때는 피부의 작은 균열과 미세한 인설이 가려움 등과 함께 발생됩니다.


넷째, 겨울철에 눈이 쌓인 야외나, 등산, 스키를 즐기는 사람들에게는 눈에 의한 반사 광선과 자외선 노출로 인하여 피부가 거칠어지고 그을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겨울철의 피부 상태에서는 특별한 피부질환이 없는데도 유난히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게 됩니다.


피부 건조증은 가을에서 겨울철에 이르는 계절에 흔히 발생합니다. 난방으로 실내 온도가 높고 습도는 낮을 때, 세정력이 강한 비누를 사용하여 자주 목욕을 하거나, 때를 문질러서 피부를 자극할 때, 피부 표면 지질의 감소로 인하여 피부 수분을 빼앗기게 되므로 발생하게 됩니다. 건성 피부의 중년층, 피지의 분비가 줄어드는 노인층, 태열 증상이 있는 유, 소아에서도 흔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피부 건조증은 가려움이 동반되면서 전신적으로 나타나며 미세한 비늘 모양의 인설을 보이고 심해지면 피부 균열을 보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은 피부가 가려울 때 물을 대거나 목욕을 하면 잠시 가려움증이 소실되므로 계속적으로 물을 접하게 되는데 이때는 피부가 더욱 건조하게 되고 더욱 심한 가려움증이 유발됩니다.

겨울철 피부 관리에 대해서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실내 온도를 비교적 일정하게 유지해주고 습도를 높여 주도록 합니다. 실내 습도는 가습기를 사용하거나, 화초를 키울 수도 있고, 빨래를 실내에 널어놓는 것도 한 방법일 수 있겠습니다.


둘째, 피부에 더러움이 남아 있으면 어떠한 손질로도 미용 효과가 반감되고, 피부가 거칠어지고 노화가 촉진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청결한 피부를 유지해야 합니다. 피부 세안시 너무 뜨거운 물은 피하고 미온수로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셋째,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 피부 마사지를 평소보다 자주 하도록 합니다.


넷째, 목욕 습관도 매우 중요합니다. 뜨거운 목욕은 목욕 후 피부의 수분 손실을 촉진시키므로 좋지 않으며 지나치게 목욕을 자주 하거나 오랫동안 목욕탕 속에 들어가는 것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목욕시 순한 비누를 사용해야 하며, 과도하게 때를 밀지 말아야 합니다. 겨울철에는 피부 기름막이 형성되기 어려우므로 목욕 후에는 수분과 유분 효과가 높은 피부 완화제 또는 보습제, 오일 등을 사용하여 피부보호를 해야 합니다.


다섯째, 피부 건조 방지에 도움을 주는 동물성 단백질, 지방질, 비타민 제재가 함유된 음식물 등의 영양 섭취를 충분히 하도록 합니다.
결론적으로 겨울철에 발생되는 피부 건조증으로 인한 가려움증은 원인을 제거하며, 정신적인 긴장,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주위 온도 및 습도를 적절히 유지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피부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목욕을 자주 하는 것을 삼가고, 비누나 세제의 사용을 줄여야 합니다. 모직이나 화학섬유는 피부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면으로 된 내의 및 의복을 입는 것도 도움을 줄 수 있겠습니다. 이러한 주의를 해도 가려움증이 계속된다면 피부과 전문의와의 상의도 중요하겠습니다.
등록일 : 2003-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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