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피임법(오기노식 피임법:월경주기 이용법)의 방법은 임신할 수 있는 시기, 즉 수태기를 산출하여 응용하는 방법이다.
이 피임의 원리는 난자가 성교 때마다 난소에서 배출되는 것이 아니라 지난 월경의 첫날부터 바로 그 다음에 있을 예정 월경 전날까지의 기간, 즉 월경주기 중에서 어떤 일정한 기간에 하나만 배출되며, 또,배출된 후의 난자의 수명이24시간이라 는 짧은 시일에 지나지 않으므로 이러한 제한된 시간 안에 수정이 성립되지 않으면 다음 배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이용한 것이다.

월경주기 이용법은 이러한 수정 가능 시기를 사전에 계산한 후 안전을 기하기 위하여 이 시기의 전후 며칠씩 여유를 두어 성교를 조절함으로써 임신 시기를 조절하고자 하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임신이 가능한 기간은 다음과 같다. 월경이 시작되는 전날부터 거꾸로 세어서 12∼16일 사이에 배란이 되는데, 정자가 자궁 안에서 생존할 수 있는 3일간을 더하여 거꾸로 세어 12∼19일 사이의 8일간이다. 그러므로 이 기간에는 성관계를 피하거나, 다른 방법으로 피임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 방법은 기초체온과 점액관찰을 정확히 하지 않는 한 실패하기 쉽다. 배란주기가 불규칙적이거나 적어도 6개월 이상의 월경주기가 불규칙한 여성은 이 방법을 쓸 수 없다. 다음 월경 2주전이 배란일이라고 하나 개인차가 크고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으므로 안이하게 생각하지 않도록 한다.

=> 정확히 예를 들어 보면
8월 22일 날이 생리 첫날이라면 - 생리가 3일을 하던 7일을 하던 관계치 말고 - 8월 30일/ 31일까지는 관계를 가져도 안전하다고 보고 다음 생리시작일이 28일 주기인 분이라면 9월 18일이니까 9월 9일 이후는 관계를 가져도 안전하다고 본다. 고로 관계를 갖으면 안되는 날은 9월 1일에서 9월 9일 까지가 되겠다. 그러나 이 원칙을 잘 지켰는데도 임신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 이유는 사람 몸이 기계가 아니라서 시도 때도 없이 배란이 되는 사이클이 있기 때문이다. 월경이 7일간 하고 8일 째에 관계를 했는데도 임신이 되어 울고 오는 사람도 있고 다음 월경 예정일 7일 전에 했는데도 임신이 되어 울고 오는 사람도 아주 흔하다. 즉 주기 피임은 불완전하고 위험하다는 말이다. 대개 배란기라고 생각되는 기간에 질외사정을 하는데 이것은 무지 위험한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