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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비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개 요 :

변비는 여러 가지 원인의 질병 또는 생활습관의 이상으로 발생하는 증상을 이야기합니다.여기서는 주로 대장의 기능이상에 의한 만성 특발성 변비라는 질환에 대하여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변비는 상당히 많은 수의 사람들이 호소하고 있는 흔한 증상중의 하나로 우리나라 사람의 약 1/4은 한번쯤 경험하게 되지만 6개월이상 지속적인 기능장애성 변비는 인구의 약5% 미만으로 추정됩니다. 변비의 가장 주된 원인이 식생활 및 배변습관의 잘못에 기인하므로 치료와 예방도 생활습관의 개선이 우선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변비가 오래된다고 암 등으로 발전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원인이 변비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에 대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 동의어 :

대변의 횟수뿐 아니라 배변(대변을 보는 행위)의 장애도 변비로 간주합니다. 변비는 증상이므로 지역 사투리 이외에 별다른 동의어는 없습니다.

? 정 의 :

나라와 인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정상적으로 하루에 3회 이하나 일주일에 3번 이상변을 봅니다. 하루에 4번 이상 자주 변을 보면 설사라고 하고 일주일에 2번 이하 즉 3-4일에 한번정도 변을 보면 변비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변을 보는 횟수 이외에도 변을 볼 때 힘이 많이 들거나,변이 딱딱하고 양이 적을 때, 변을 보고 나서도 대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있을 때 등도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변비의 원인 및 병태생리 :

변비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당뇨의 합병증, 갑상선기능이상, 뇌졸증, 여러 약제의 복용, 대장암 등 기질적 원인과 이러한 원인이 없이 생기는 기능적 변비가 있습니다.

음식물을 섭취하고 위와소장에서 여러 소화액이 나오고 영양분이 흡수되면 대장으로 약 1내지 2리터의 물과 찌꺼기가 나오게 됩니다. 액체상태의 찌꺼기는 24에서 72시간동안 대장을 이동하면서 물이 흡수되고 직장에 도달하면 약 200 그람의 고체덩어리가 되어 대변으로 나옵니다.

따라서 음식물 섭취가 적어 찌꺼기가 조금밖에 없거나 여러 원인으로 대장 운동에 이상이 생기면 배변 횟수가 줄어들거나 변이 딱딱하게 됩니다. 반대로 대장에서 수분 흡수가 안되면 변이 묽어지고요. 기질적 원인(예, 대장암)으로 대장이나 직장이 폐쇄된 경우나 직장 및 항문의 기질적, 기능적 원인으로 변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변비의 진단 :

변비의 원인 및 병태생리
우선 장관의 폐쇄나 협착과 같은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는 것이 첫번째 단계이고, 변비를 유발할 수 있는 전신질환을 검사하며, 변비를 악화시키는 약제의 복용 유무를 파악하고, 대장 및 직장-항문의 운동기능을 평가하는 검사들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 변비의 치료 및 예방 :



변비의 치료

변비의 원인에 따라 적절히 치료하여야 합니다. 별다른 원인없이 변비가 생기는 만성 특발성 변비의 경우 식이섬유(섬유소)와 수분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첫번째 치료입니다.

변비약(하제)의 선택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좋으며, 원인에 따라 수술이 필요한 경우도 간혹 있습니다.

변비의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약물 요법이 아니라 식이 요법입니다. 충분한 섬유질과 물의 섭취가 첫번째 치료이고, 그 다음으로 적당한 운동, 정서적 안정 및 심리적 안정, 그리고 올바른 배변습관의 연습이 필수적입니다. 약물 요법은 이러한 것들이 선행되고 나서 사용하는 일시적인 방법입니다. 잘못된 약물의 과다 시용이나 장기간 사용은 오히려 변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약물을 사용할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일정 기간만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변비의 치료를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생활과 섬유질의 섭취가 중요합니다. 수분은 하루 8컵 정도를 마셔야 대변의 굳기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섬유질은 하루 30 g 이상을 음식중에서 섭취하여야 하는데 섬유질이 많은 음식은 곡류(메밀, 현미, 옥수수, 보리, 율무 등), 채소(고구마, 고사리, 냉이, 쑥, 무말랭이, 호박잎 등), 과일, 해조류(김, 다시마, 미역 등) 등입니다.

백미에 비하여 현미는 약 3-4배의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채소류는 날 것으로 먹는 것이 섬유질을 섭취하기에는 좋습니다. 그러나 섬유질을 갑자기 많이 섭취하면 복부팽만, 가스가 많이 발생하는 부작용이 생기므로 서서히 증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상적인 사람은 보통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식사를 하고 나면 대장의 운동이 증가되어 대변을 보고 싶은 변의를 느끼게 됩니다. 대장의 운동도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므로 변비 환자에서 일정한 식사습관과 배변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변이 마렵지 않아도 매일 일정한 시간 화장실에 앉아 아랫배를 문지르고 대변볼 때와 마찬가지로 힘을 주면서 항문을 이완시키는 연습을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섬유질과 수분의 섭취를 늘려 대변의 양과 굳기는 정상으로 회복되었더라도 직장과 항문의 기능이 순조롭지 못하면 대변을 볼 때 힘이 많이 들고 변이 잘 안 나오며 배변 후에도 대변이 남아 있는 느낌이 있게 됩니다. 이러한 배변장애성 기능성 변비 환자에서는 행동요법으로 배변습관을 교육하는 바이오피드백이라는 치료를 시도합니다.

직장이나 항문에 구조적으로 문제가 있어 발생하는 변비의 경우(예, 거대직장, 직장류, 직장항문 중첩증 등)는 정도에 따라 수술적 치료를 합니다.


변비의 예방

변비의 발생을 예방하는 방법은 변비의 원인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장의 구조적 이상에 의한 기질적 변비 등을 제외하고 기능적 원인의 변비 환자에서 변비의 원인은 성장기에 잘못된 배변습관과 식사습관에 기인합니다.

초등학교 시절 환경의 변화(변소 시설의 차이 등)로 대변을 오래 참는다거나 처음 직장에 취직하여 여러 가지 이유로 제때에 배변을 못하거나 식생활이 불규칙해지는 것 등이 변비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또한 유아기 적절한 식사습관과 배변습관을 길러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사회가 현대화되면서 식생활이 서구화되는 것도 변비의 한 원인입니다. 씹어먹기 쉬운 부드러운 음식, 일부 인스턴트 음식 등은 변비를 일으키거나 악화시키므로 피하여야 합니다. 변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변비의 치료와 마찬가지로 수분과 섬유질의 섭취가 필수적입니다.
? 이럴 때 의사에게 :

이럴 때 의사에게
변비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만성적인 변비 환자는 병원을 방문하여 원인에 대한 적절한 검사를 필요로 합니다. 특히 40세 이상의 환자, 가족중에 대장암의 병력이 있는 환자, 대변에 혈액(피)이 묻어 나오는 환자, 빈혈이 있는 변비 환자, 체중이 갑자기 감소한 환자, 변비와 설사가 반복적으로 있는 환자, 심한 복통이나 발열이 동반된 환자 등은 반드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등록일 : 200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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