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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유발제자가주사치료법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발기유발제자가주사치료법 (21/48)


글쓴이 : 박병대비뇨기과 조 회 : 27 글쓴때 : 2000/08/31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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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비뇨기과 서경근선생님글 발췌

발기 유발제 자가 주사법은 발기 유발제를 자기 음경에 스스로 주사하여 인위적으로 발

기를 유도하는 방법으로 1983년부터 구미에서 발기 부전증의 진단과 치료를 위해 이용

되어 왔으며, 국내에서는 이보다 2년 후인 1985년부터 임상에서 사용해 왔다. 발기 유

발제 자가 주사법은 심인성 발기 부전증 뿐만 아니라 기질성 발기 부전증 환자의 대부

분에서 효과적인 발기반응을 보여 현재까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는 발기부전증의 치

료방법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환자 자신이 음경에 직접 주사를 하여야 되고 여러 가

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발기부전증에 대한 1차적 치료법보다는 2차적 치료법

, 즉, 경구용 약제 (비아그라 등)로 반응이 약하거나 부작용이 발생하였을 때 또는 비

아그라를 사용하면 안되는 질환이 있거나 약 (나이트레이트 제재 등)을 복용 중일 때에

한해서 선택적으로 사용할 것을 권하고 싶다.

발기유발제에는 여러가지 약제가 있으나 현재 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은 파파베린, 팬

톨라민 그리고 프로스타글란딘 E1 이다. 파파베린과 프로스타그란딘 E1은 평활근을 직

접 이완시키는 혈관확장제로서 음경해면체내 직접 주사시 음경의 발기효과가 있으며,

팬톨라민은 알파-아드레날린성 신경의 수용체 차단제로서 음경발기 효과는 미약하나

파파베린 또는 프로스타그란딘 E1과 혼합하여 사용하였을 때는 이들 약제의 작용을 상

승시키는 효과가 있다. 프로스타그란딘 E1 (카버젝트)은 양호한 발기효과를 보이면서

음경해면체의 섬유화나 지속발기증과 같은 부작용의 발생빈도가 매우 낮아 가장 이상적

인 발기유발제라 할 수 있으나 최고 90%까지 발기중에 통증이 있을 수 있고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작용기전이 각각 다른 파파베린, 펜톨아민

을 카버젝트에 혼합하여 사용하고 있다 (2중 혹은 3중 혼합액). 최근에 국내・외에서

여러 가지 발기유발제가 개발되었는 데, 3중 혼합액의 단점 (혼합중 오염가능성, 안정

성 저하)을 보완하고자 국내의 한 제약회사에서 3중 혼합액을 분말형태로 만들어 필요

할 때마다 1ml의 용매에 녹여 사용할 수 있는 발기유발제 (티엠)를
개발하였으며, 곧 국내 13개 의과대학에서 임상실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구미에서 개발

하여 곧 시판될 약제는 "에덱스", "인비코프" 등이 있다.

발기 유발제의 주입 용량은 발기 부전증의 원인과 발기 장애의 정도, 연령 및 음경의

크기에 따라 조절하여야 하지만 프로스타글란딘 E1을 이용할 경우에는 2.5-20 마이크

로 그램, 이중 혹은 3중 혼합액은 0.1-1cc를 이용한다. 발기유발제를 처음 주사할 때

발기가 4시간 이상 되는 지속발기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최소용량부터 주사하

여야 되며, 만족할만한 발기가 일어나지 않으면 용량을 조금씩 증가시켜야 한다.

발기 유발제의 주사 방법은 먼저 손을 깨끗이 씻은 다음, 주사할 음경을 소독수로 깨

끗이 닦은 후 주사한다. 음경의 1시 내지 2시 방향 또는 10-11시 방향에 주사를 하고

, 12시 방향에는 혈관과 신경이 지나가고 6시 방향에는 요도가 위치하므로 주사를 피해

야 한다. 또한 가능하면 주사할 때 마다 주사부위를 바꾸어가면서 주사해야 하며, 음

경의 좌・우측, 앞 (귀두 가까이 음경)・뒤 어느 부위를 주사하더라도 수분 내에 발기

유발제가 음경 전체에 퍼지므로 일정부위만을 주사할 필요는 없다. 약물을 주사한 부위

에서 출혈되어 멍이 들 수 있으므로 주사후 최소 2분 동안 주사부위를 압박하여야 한

다.

자가 주사 치료시 주의할 사항으로는 첫째, 약물을 일주일에 4회 이상 또는 한달에

10회 이상의 주사는 삼가해야 되며, 일주일에 2회 또는 그 이하가 이상적이다. 둘째,

한번 주사하고 다시 자가 주사를 원할 때는 한번 주사하고 나서 48-72시간이 경과한 후

에 주사하는 것이 좋다. 셋째, 만약 약물의 용량이 적절하지 못해 충분한 발기가 되지

않거나 또는 발기 지속 시간이 너무 길 때는 반드시 담당의사에게 연락하여 약물의

용량을 재조절하여야 한다. 또한 추적조사를 위해 3-6개월 마다 주기적으로 담당의사를

만나 검진을 받아야 한다. 넷째, 약물의 주사직전에 항상 약물의 용량이 정확한지 두

세번 확인해야 한다.

발기 유발제 자가 주사 치료법의 합병증으로는 음경 지속 발기증, 주사 부위의 출혈

및 부종, 주사후 음경부위 통증, 주사부위의 감염, 음경 해면체내의 섬유성 결절과 반

흔을 들 수 있다. 음경 지속 발기증 즉, 주사후에 음경발기가 4시간이상 지속되면 즉

시 담당의사에게 연락하여 발기를 이완시키는 치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음경발기 상

태가 24시간이상 지속될 경우는 영구적인 발기 부전 상태가 초래될 수도 있다. 특히,

국내에서는 의사의 처방없이 발기유발제를 누구나 구입할 수 있고 정상인도 주사제의

후유증에 대한 사전 지식 없이 무분별하게 사용함으로써 지속발기증과 이로 인한 심각

한 발기부전증이 발생하는 예가 많다.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발기유발제 주사 후 24

시간 이상된 지속발기증 환자를 조사한 결과, 대부분의 환자가 발기력이 정상임에도 불

구하고 비의료인으로부터 발기유발제를 구입하여 부작용에 대한 사전지식이 불충분한

상태에서 무분별하게 사용함으로써 발생하였고, 약 50%에서 영구적인 발기장애를 초래

하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발기유발제 주사후 주사부위의 멍이나 변색, 약간의 출혈은 발생할 수 있다. 이것은

출혈후 주사부위를 약 2분정도 압박함으로써 예방할 수 있다. 그러나 만약 심한 멍이

나 변색, 심한 출혈이 발생할 때에는 담당의사에게 연락하여야 한다. 주사후 음경부위

의 통증은 대개 주사후 2-3분이 지나면 소실된다. 주사부위의 감염은 주사기로 주사할

경우 어느 때라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주사할 때

마다 주사부위를 항상 깨끗이 소독해야 하며, 만약 주사후 염증이 발생하여 음경이 옷

등에 스칠 때 매우 아프거나 음경이 붉게 되고 부종이 심할 때는 담당의사에게 연락

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드물게 얼굴이 붉게되거나 어지러울 때가 있는데, 이

때는 5-10분간 누워서 안정을 취하면 대개 증상은 없어지게 된다. 음경해면체내 섬유

성 결절 및 반흔은 오랫동안 자가 주사치료를 하여 음경해면체내 주사횟수가 많은 경우



에 나타날 수 있으며, 이 때에는 주사횟수를 줄이고 그래도 계속되면 담당의사와 상의

하여 자가 주사 치료를 계속할 지 여부를 결정하도록 한다.
등록일 : 200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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