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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한국일보 2월 2일 26면 기사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제 목 : 2001년 한국일보 2월 2일 26면 기사 (32/48)


글쓴이 : 박병대비뇨기과 조 회 : 56 글쓴때 : 2001/02/05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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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어싱' 성역이 없네

혀・배꼽서 은밀한 곳까지 뚫어…
"이제는 혀를 뚫고 싶어요."

귀, 코, 배꼽 등 신체 5군데에 구멍을 뚫고 장신구를 단 여대생 임모(21)씨는 "보다 과

감한 부위에 멋을 내고 싶다"면서 손가락으로 혀끝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내 몸을 내

가 꾸미는데 남의 시선을 의식할 필요가 없지 않느냐"고 했다 .

수년전 국내에 상륙, 이제 젊은이들 사이에 거리낌이 없어진 피어싱(Piercing). 얼마전

만 해도 귀, 코를 뚫는 '점잖은' 피어싱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배꼽, 혓바닥, 뺨

, 입술, 턱밑 등에 이어 외국 포르노비디오 주인공처럼 은밀한 부위에까지 장신구를

다는 등 '성역'이 사라지고 있다.

피어싱 마니아 윤모(30촵회사원)씨는 "어디에 했는지 묻지마라. 상상을 초월한다"면서

일종의 '보디 아트'이기 때문에 색안경을 끼고 볼 필요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 서울 신촌, 명동, 압구정동 등 피어싱 전문점과 액세서리점에는 젊은이들의 발

길이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 의료인이 아닌 무자격자가 시술하다 보니 염증 등 부작용으로 이비인후과, 비뇨

기과 등 병원을 찾는 '피어싱족'이 늘고 있다.

최근 서울 모경찰서에는 은밀한 부위를 포함, 9군데에 피어싱을 한 김모(25촵여)씨가

"시술한 부위가 덧나 마비됐다"면서 액세서리점 주인을 고소하기도 했다.

비뇨기과 전문의 박병대(朴炳大)박사는 "귀, 코 등 일반 피부와 달리 혀, 성기 등 기능

담당 기관의 피어싱은 100배 이상 위험하다"면서 "최악의 경우 기능을 상실할 수도 있

다"고 경고했다.

강 훈기자 hoony@hk.co.kr

고찬유기자 jutdae@hk.co.kr


입력시간 2001/02/02 07:28

등록일 : 2002-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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