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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사랑하는 방법
이름 : 박병대비뇨기과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아프리카의 외진 마을에는 독특한 혼인 풍습이 있었는데, 남자가 혼인을 하려면 여자 집에 암소를 주고 청혼을 해야 했습니다. 남자가 신부를 사랑하는 정도에 따라 암소를 주는데, 보통은 한 마리만 주어도 충분히 청혼이 가능했습니다.
이 마을에는 외국에서 선진 영농 기술을 배워 온 유능한 청년이 있었는데, 모두가 그 청년이 누구에게 청혼을 하는지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청년이 무려 암소를 아홉 마리나 끌고 청혼을 하러 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청년이 암소를 끌고 간 곳은 정말 보잘것없고 병든 말라깽이 딸이 사는 아주 가난한 집이었습니다. 그런 여자에게 청혼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을 사람들은 그 청년이 마법에 걸린 것이라고 수군거렸습니다.
그 마을에서 의료 봉사를 하던 의사가 있었는데, 그도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광경을 목격하고 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이 의사가 이 마을에 다시 오게 되었고, 그는 청년의 집을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아리따운 부인이 그에게 차〔茶〕를 내왔습니다. 그래서 그 의사가 청년에게 그때 당시 청혼했던 그 여인은 어떻게 되었느냐고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그 청년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그때 제가 청혼했던 그 여인이 바로 방금 차를 내온 저의 아내입니다. 저는 저 여인을 어릴 때부터 사랑했습니다. 저 여인이 가난해지고 병들어 야위어져도, 어릴 때 그녀의 맑고 고운 눈동자를 한순간도 잊지 않았습니다. 혼인을 할 때 그 가치와 사랑을 주고 다시 그 아름다움을 찾아낸 것입니다!”
이것이 부부가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세월과 함께 몸은 늙어 갈지라도, 내가 배우자를 사랑했던 그 아름다운 기억들을 꼭 붙잡고 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랑의 가치를 끊임없이 부여해 주는 것입니다. 배우자의 참된 아름다움은 자신이 만들어 주는 데 달려 있습니다
등록일 : 2011-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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